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 대국으로 올라선 인도가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 투자를 늘리며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2022년 188억7000만달러로 2021년(156억300만달러)에 비해 21% 증가했다. 양국의 교역이 꾸준히 늘어나며 인도는 현재 우리나라의 11위 교역 상대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은 앞으로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인도의 인구는 14억명으로, 올해 중국을 넘어 인구 1위 국가로 올라섰다. 현재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5위이며 2029년에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진출 26년째인 LG전자는 판매법인·생산법인·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인도의 시장조사업체 TRA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가전 분야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 LG전자 인도 법인의 매출은 약 3조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늘었다.
중소기업들도 인도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코웨이는 인도에서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자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다이 사만트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 장관은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투자금의 75%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