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갯차’ 표절 의혹 中드라마 수상작 선정?...“취소 가능성 無”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표절 의혹을 받은 중국 드라마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이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수상작으로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수상 후보 발표 전 표절 의혹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의혹이 있다고 해서 표절인지 아닌지를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인 문제나 분쟁이 있을 경우 조치를 취하겠지만 (수상은) 변동 없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국제경쟁부문, 한류드라마부문, 국제초청부문 총 3개 부문 수상작(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지난 1~2월 방송했던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이 국제경쟁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유역비, 이현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5성급 호텔 매니저로 일하던 여자 주인공이 윈난성으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남자 주인공을 만나는 이야기 담았다.

 

그러나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작품이 지난 2021년 종영한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이야기, 남녀 주인공 설정, 로맨스를 키워나가는 과정 등 세부 설정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KBS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