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안보 강연회와 신통일 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 대장정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피스로드 조직위원회와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이날 오전 완주군 민간협력센터 강당에서 ‘평화통일 안보 강연회 및 신통일 한국 피스로드 전북 통일 대장정’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부부를 비롯해 윤정무 전북생활체육회 회장 등 70여명의 각계 지도자가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 7월 6일 장수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신통일 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 대장정 행사는 전북도와 전북 14개 시군 전 지역에서 총 15차례에 걸쳐 모두 마무리됐다.
유 완주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10년 이상 꾸준히 평화와 통일을 위해 진행 중인 피스로드 통일 대장정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오늘의 행사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근재·정병수 전북공동실행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계승해 제2의 광복 운동이라 할 수 있는 남북 평화통일 운동으로 후손들에게 통일된 대한민국을 남겨주는 일에 지역 지도자들이 선봉장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조육현 한국사회교육연구소장은 ‘21세기 비전과 신통일 한국’ 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당면 과제를 설명했다. 조 소장은 “20세기는 서구 물질문명이 중심이었다면, 21세기는 동양 중심의 정신문명이 세계를 이끌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이 통일로 나아가면 21세기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