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 배우 유아인…검찰, 소환조사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최소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오른쪽)이 지난 3월27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소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유씨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최소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유씨는 지난 6월 검찰로 불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유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