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아이유와 친해진 계기가 음악이었다고 밝혔다.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이 지난 12일 공개한 ‘아이유의 팔레트’ 24회에는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뷔는 ‘팔레트’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팬분들 요청이 진짜 많았다. 일정이 바빠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 주겠다. 팔레트 나온 걸 20203년 제일 잘한 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유는 “어느 무대와도 비교할 수 없게 좋은 무대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뷔와) 사실 처음 만나는 건 아니다. 원래는 또 편하게 얘기를 한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아이유가 “반말로 진행하는게 편할것 같다고 하셨다”고 하자, 뷔는 “존댓말이 좋은 건지 반말이 좋은 건지 헷갈려서 그랬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아이유의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아이유는 “그러면 일단 촬영 초반이니 격식 차려서 존댓말로 하다가 어떤 꼭지에서는 반말로도 진행을 해보자. 그러고 나서 뷔씨가 결정해달라”고 답했다.
뷔는 아이유와 친분을 쌓게 된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 얘기 때문에 친해졌다. 음악 얘기를 할 때 결이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그래서 사실 뷔씨 이번 앨범에 대해 많은 분들이 ‘뷔에게 이런 목소리가?’ ‘이런 취향이?’ (라고 느꼈을 것이다). 대중분들은 처음 느끼는 목소리였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평소 뷔가 제게 어떤 영상을 보내줄 때 굉장히 Jazzy하고 클래식 하고 그런 음악들을 좋아하길래 저도 그때 당시 의외였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듣고 아 이번엔 진짜 하고 싶은 걸 하는 구나 싶었다”고 부연했다.
뷔도 “어떻게 보면 팬분들도 놀랐을 것이다. 작업한 곡을 제대로 내본 적은 없어서. 팬분들이 좋다고 하는게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아미(팬덤명)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