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한 중학교 수련회 버스 차량이 귀교하던 중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는 중상을 입었고, 버스에 타고 있던 교사와 학생들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38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초IC에서 반포IC 1km 지난 지점에서 8.5t 트럭이 빗길에 좌측 버스전용차로로 미끄러지며, 해당 트럭의 뒷범퍼와 잇따르던 관광버스 차량 한 대가 추돌했다. 해당 버스는 서울 마포구 아현중학교 수련회 차량으로, 교사와 학생들을 태우고 강원 평창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버스 운전자는 최초에 의식을 잃었으나, 34분쯤 후 의식이 돌아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버스에 타고 있던 교사 1명과 중학생 19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생명이 위급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수습 여파로 반포IC 일대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