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장관, 룩셈부르크 6·25전쟁 참전비 참배

베텔 총리와 보훈 협력 논의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그자비에 베텔 총리를 예방하고 보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훈부가 14일 밝혔다.

박 장관은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6·25전쟁 당시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또 기욤 장 조세프 마리 왕세자와 만나 6·25 참전용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전날 참전용사인 장 미셸 클레몽(91), 자크 델쿠르(92)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왼쪽)이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박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6·25전쟁에서 자국 역사상 유일하게 외국에 전투 부대를 파견한 우방국”이라며 “올해 말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이 개설되면 양국의 보훈 협력관계가 더 폭넓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