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상인, 지역 주민들과 만났다. 김 여사는 가자미회와 성게 등 수산물을 직접 시식·구매하면서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청년의 날 행사 참석차 윤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방문해 홀로 기장시장에 들렀다.
상인과 주민들은 김 여사가 모습을 보이자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김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다시마 등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이어 회센터에 들러 가자미회를 시식, 구매한 뒤 자리를 옮겨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전복, 성게 등을 먹어보고 구매했다.
김 여사는 초고추장에 찍어 가자미회를 맛본 후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밖에도 과일, 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보고 구매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국민들이 고향을 방문하면서 전통시장에 온기가 도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가 없는지 걱정된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많은 국민들이 여행이나 친지 방문차 지역을 찾아 지역 농축수산물을 많이 구매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며 “환영해 준 시장 상인들께 감사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