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잠’ 10일째 1위… 100만 고지 넘길까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닌자터틀 뒤이어

주말 극장가에서 유재선 감독의 ‘잠’이 누적 관객 수 100만 돌파를 시도한다. 금주 개봉작 중에선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과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잠’

1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전날 4만여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31.3%다.

 

잠은 지난 6일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오른 이 영화는 열흘째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71만7000여명으로, 이번 주말(금∼일요일) 100만명 고지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박스오피스 2위는 케네스 브래너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추리 영화 ‘베니스유령 살인사건‘이다. 1만7000여명(매출액 점유율 13.0%)의 관객을 모았다. 고전 추리소설의 거장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이 원작으로, 사립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13일 개봉한 영화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애니메이션 ‘닌자터틀’

제프 로우 감독의 애니메이션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은 개봉일인 전날 7000여명의 관객으로 4위(7000여명)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다구치 도모히사 감독의 애니메이션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도 7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오펜하이머’는 롱런 중이다. ‘오펜하이머’는 1만여명(8.0%)이 관람해 3위였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304만여명이다.

 

13일 개봉한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는 5000여명의 관객으로 8위에 올랐다. 주말 인기가 상승할지 주목된다.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꾸준히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좀처럼 손익분기점(400만명)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55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7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377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