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앱 휘슬, 양천구 서비스 오픈…”서부 수도권 진출 교두보 기대”

스마트한 운전자를 위한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이 서울시 양천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 및 경기 서부권에서 휘슬을 도입한 지자체는 양천구가 최초다. 휘슬은 이번 제휴가 수도권 서부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앱이다. 최초 한번만 가입하면, 휘슬이 서비스하는 모든 지역의 주정차 단속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휘슬은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된 차량 이동을 유도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과태료 부과를 막아 주고 주차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지자체 홈페이지, 소식지, 현수막 등을 통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스쿨존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아닌 ‘예방’에 초점을 두고 교통안전 정책을 펼쳐왔다.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의 불법주정차 단속건수는 2019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양천구의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 휘슬 도입을 계기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차량 이동과 주민들의 협조를 통해 교통 안전 확보와 시민 편의 제고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휘슬 관계자는 “현재 휘슬 서비스가 도입된 서울의 자치구마다 월 평균 2천여 건의 알림이 발송되고 있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며 “양천구를 시작으로 서울 및 경기도 서부지역으로 휘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외에도 주변 주차장 확인,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무료 교통법률 상담,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정보 공유 등 운전자를 위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