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란 억류 미국인 5명 귀국… 도움 준 韓 정부 등에 감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수감됐던 미국인 5명이 석방되는 데 도움을 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늘 이란에 구금됐던 무고한 미국인 5명이 드디어 집으로 온다”며 “우리가 이 결과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해준 카타르, 오만, 스위스, 한국 정부를 포함한 우리의 국내외 파트너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성명에서 카타르, 스위스, 한국, 오만, 영국이 석방노력을 지원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긴밀한 공조와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 양국은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 60억 달러의 동결을 해제하기로 하고 수감자 맞교환에 합의했다. 이란이 인도주의 등 용도로 사용한다는 조건에서다. 한국에 있던 이란 자금이 이날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송금됐고,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5명은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