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가 배달차 납치…50벌 다시 만드는 중” 파리 패션쇼 열흘 앞두고 도둑맞은 명품 의상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Olivier Rousteing). 올리비에 루스테잉 SNS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이 파리 패션쇼를 열흘 앞두고 새 컬렉션 의상 50여점을 도난당했다.

 

발망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Olivier Rousteing)은 1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션쇼 전 마지막 피팅 작업을 앞두고 발망 의상 50여점을 도난당했다. 배달 차량이 납치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 우린 포기하지 않고 모든 걸 다시 하고 있지만 이는 너무나 무례한 일”이라며 “정말 불공평한 일이다. 우리 직원들과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우린 밤낮으로 더 많이 일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다행히 운전자는 안전하다”고 알렸다.

 

루스테잉에 따르면,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발표할 새 컬렉션 의상을 실은 배달 트럭이 발망 본사로 배달가던 중 갑자기 한 무리의 강도가 차량을 강탈해 옷을 훔쳐 갔다. 

 

다만, 루스테잉은 파리에 있는 두 개의 국제공항 중 배달기사가 출발한 공항이 어디인지, 도난당한 물품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