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우리은행, 박지수 돌아온 KB 도전 막아낼까

여자프로농구 새 시즌 11월 5일 점프볼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가 11월5일 개막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월5일 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격돌했던 두 팀의 ‘리턴 매치’다. 지난시즌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은 3연승으로 BNK를 따돌리고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4월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서 KB 박지수와 우리은행 박지현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는 내년 3월1일까지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9∼14일 3전 2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은 3월17일부터 25일까지 5전 3승제로 이어진다. 경기 시작은 평일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6시다.

 

다만 공식 개막전은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오후 2시에 시작하며, BNK의 주말 홈경기도 부산 MBC 중계방송을 위해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내년 1월 6∼7일 개최된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우리은행은 2연패를 노린다. 하지만 청주 KB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9경기밖에 뛰지 못한 박지수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데다가 부진했던 강이슬도 이를 갈고 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렇다고 우리은행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김정은이 빠졌지만 김단비는 여전히 건재하고, 박지현이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