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과 하룻밤 200만원"…베트남 성매매 알선 조직 적발

베트남 호찌민에서 미인대회 출신 여성과 항공사 승무원을 알선해 성매매를 벌인 조직이 공안에 붙잡혔다. 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호찌민에서 미인대회 출신 여성과 항공사 승무원을 알선해 성매매를 벌여온 조직이 공안에 적발됐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안이 응우옌 타인리엠(34·남)과 하 투이 반 아인(23·여)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미인대회 출신이거나 항공사 승무원으로 재직하는 여성에게 1건당 4500만~2억동(한화 약 245~1100만)을 건네며 윤락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에게는 2000만~5000만동(한화 약 109~272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일당은 고급 아파트 등 보안이 엄격한 곳을 임대해 범죄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현지 공안은 동료 승무원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중개한 혐의로 전직 승무원 보 티 마이 하잉(26)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직 승무원들은 윤락행위를 하고 1000~3000달러(한화 약 130만~400만원)를 대가로 받았다고 알려졌다.

 

조사 결과 공안은 두 조직이 연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