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폭행 논란’ 유튜버 웅이, 내달 정식 재판...복귀 가능할까

유튜버 웅이(25·본명 이병웅). 웅이 유튜브 캡처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유튜버 웅이(25·본명 이병웅)가 내달 정식 재판을 받는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박소정 판사)은 이씨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그에 대한 재판은 내달 26일로 예정됐다.

 

이씨는 지난 1월 전 여자친구 A씨와 다투다 그를 폭행한 혐의와 지난해 12월 열쇠공을 불러 A씨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6월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주거침입 및 폭행 혐의로 약식기소돼 각각 벌금형 100만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난 2일 또 다른 영상을 올려 “(약식기소에 대해) 검찰 쪽에서 아직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연락받았다. 이 결과는 추후 꼭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더 성숙하게 행동하며 팬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들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 다음에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인사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 혹은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이씨 사건에 대해 약식 명령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일명 먹방(먹는 방송의 준말)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로, 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는 최대 120만명 구독자를 보유했으나, 19일 오후 5시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90만으로 감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