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 열린다

아시아 창업도시 간 협력으로 혁신기업의 공동 성장을 지원하는 아시아 대표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이 아시아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창업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플라이 아시아 2023 포스터. 부산시 제공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라는 주제로 개막식과 콘퍼런스(학술행사),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 LP 서밋(투자자 회담), 경진대회, 일대일 투자상담회, 전시 등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국내외 1000여명의 창업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400여명, 1만여 명의 예비창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을 통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를 특화한 ‘씨네 플라이’와 부산 창업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부산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스타트업 리크루팅(구직자 취업 상담회)을 신설한 것이다.

 

씨네 플라이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와 파트너십으로 마련한 ‘씨네테크 세션’을 공동 개최하고, 베를린 영화제가 추천하는 테크분야 기업을 초청해 진행하는 전시회와 피칭(투자설명)을 가질 예정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과 연계된 부산 이니셔티브는 기후변화·디지털격차 해소·식량 및 보건 등 인류 공통과제 해결에 앞장설 부산지역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 부산 창업기업의 역할을 높이는 기반을 구축한다.

 

취업 상담회는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 내 인재 유출을 방지해 부산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 공간도 운영된다.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 본선 진출 기업을 위한 전시공간인 플라이 50 Zone, 영화·영상·콘텐츠 특화 전시공간인 씨네 플라이 Zone, 지역 우수기업 전시공간인 부·울·경 Zone, 아시아·중동지역 150여 곳의 혁신기업을 위한 전시 공간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와 롯데, SK에코플랜트, 메가존소프트, IBK기업은행 등 대기업이 창업기업과 함께 강연·토크쇼·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