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지향한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토레스 EVX의 특징을 소개했다.
유튜버 긱블은 토레스 EVX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활용해 영하 7도의 저온 환경에서 사용 실험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보여줬다. 전 농구선수 하승진과 전태풍 등은 토레스 EVX의 공간 활용성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범석 KG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KG모빌리티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SUV 다운 전기차 개발에 역점을 뒀다”며 “토레스 EVX는 국내 어떠한 전기차 보다 가장 SUV 다운 디자인, 용도성,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고객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가격은 사전계약 때의 4850만~5200만원보다 낮아진 4750만∼4960만원(세제혜택 후)으로 확정됐다. 보조금을 반영한 구입가격은 3000만원대로, 전기차 판매 확대와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 역사상 최단기간에 5만대 넘게 판매된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정통 전기 SUV이다.
토레스 EVX는 BYD의 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73.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를 제공한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낸다. 내연기관 토레스보다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약 21% 상승했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회생제동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