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민아가 전 남자친구에게 결혼식 초대를 받았던 경험을 전했다.
최근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같은 제목 확 다른 느낌! 동명이곡 힛-트쏭’을 주제로 한 명곡들을 소환했다.
이날 차트 5위에는 신화의 ‘너의 결혼식(2002)’과 가수 윤종신이 부른 ‘너의 결혼식(1992)’이 올랐다.
신화가 부른 곡은 동생의 결혼식에서 신부를 보고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이 담겨있는 곡으로, 가사에 다소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미친 아주버님의 노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윤종신이 부른 ‘너의 결혼식’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이에게 보내는 슬픔을 표현했다. 옛 연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결혼식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래를 듣던 김민아는 “미친 아주버님이 낫다. 여자 입장에서 더 짜증나는 것은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이다”라며 과몰입했다. 이동근 아나운서는 “윤종신씨도 이 곡을 열창할 때 자신이 정말 찌질하다고 생각하며 미친 듯이 불렀다고 입장을 표했다”고 부연했다.
김민아는 “전 남자친구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다. 미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근 아나운서도 “저는 전 여자친구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받아 사회를 봐줬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당신이 일류다”라며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