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시공사 출범 돛 올렸다

공익성·수익성 갖춘 도시개발사업 추진 목표

충남 천안시가 시설관리공단 조직과 기능을 확대시켜 도시공사로 승격시키고 자체 도시개발사업 등에 나선다.

 

2011년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한지 12년 만의 도약이다.

천안도시공사 출범 현판식이 지난 19일 천안시 백석동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있었다.

천안도시공사(사장 한동흠)는 19일 천안시 백석동에 위치한 본사 천안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천안시는 지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천안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천안도시공사는 지역 현안에 맞는 공공성을 갖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산단 조성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 연장, 천안~세종 고속도로 개통 등 천안시의 장기적 개발전략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도시공사가 주체가 돼 주도적·체계적으로 이행한다. 개발이익금을 천안시 내 공공시설 설립과 기반시설 설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동흠 사장은 “공사로의 전환에 걸맞게 시민과 이용객의 눈높이에서 프로그램 개발, 이용 여건, 시설 개선 등의 보완을 통해 시민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구 100만 도시 천안을 향한 여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천안도시공사의 힘찬 행보를 시민 여러분들이 지켜봐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박완주 국회의원, 목영만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 각 시도 시군구 지방공기업협의회 회장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시장은 “천안도시공사 출범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뜻을 같이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천안도시공사 설립이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천안시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큰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