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북부 사가잉 지역 강에서 배가 침몰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친드윈강에서 약 100명이 탄 배가 소용돌이에 휘말려 가라앉으면서 승객 6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12명이 실종됐다.
현지 매체와 BBC 등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최소 12구의 시신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정은 사고를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가잉 지역은 쿠데타 군부에 저항하는 세력의 반격이 거센 곳으로, 군정이 인터넷을 자주 차단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더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친드윈강에서 배 침몰 사고가 있었다. 250여명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이 전복돼 교사와 학생 등 7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정원이 120명인 선박에 과도하게 많은 승객이 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