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16단지에 공공주택 608세대 공급… 2027년 입주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마곡지구 16단지에 공공주택 608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곡지구 16단지(강서구 마곡동 753 일원)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마곡지구 16단지는 9호선 급행역인 마곡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외부를 이어주는 연결녹지로 보행자 동선을 계획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보행 편의를 높이고, 단지 주변부 조경과 연계해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 지상 12~15층 규모로 공공주택 총 608세대(공공분양 304세대, 공공임대 304세대) 6개 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시는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해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평형은 △39㎡(114세대) △51㎡(88세대) △59㎡(281세대) △84㎡(125세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올해 중으로 공공분양 210세대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마곡지구 16단지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지원시설로 400㎡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도 조성된다. 운영은 강서구가 맡는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주택 공급을 기다려온 수요에 숨통을 틔우고, 바이오·제약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마곡지구 주거 안정 및 지역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