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 인기 이유는 [S스토리]

다양한 콘텐츠로 연령 경계 깨
게임 넘어 수집 자체 즐기기도

포켓몬 카드의 인기는 긴 시간 쌓아온 인지도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만든 상승효과로 해석된다. 판매를 담당하는 일본 도쿄 소재 포켓몬사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 세계 누적 판매량은 2021년을 기준으로 432억장에 달한다.

포켓몬은 1997년 TV 애니메이션이 시작됐고, 2016년 스마트폰용 게임 ‘포켓몬 고(GO)’, 게임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출시 등이 이어지며 여러 가지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됐다. 형식은 다르지만 같은 테마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별, 연령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다른 카드 게임인 유희왕의 경우 20∼30대 남성 이용자가 많지만 포켓몬은 초등학생,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어린 시절 포켓몬 카드를 갖고 놀았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서 구매력을 갖추게 된 것이 포켓몬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유희왕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카드로 게임을 하는 것이 목적인 반면 포켓몬 팬들은 게임뿐만 아니라 수집 자체를 즐기기도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사람들과 만나 게임을 하는 게 어려워지자 수집 수요가 높아진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