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 도로·건물·시설물을 건설하고 도로명주소를 부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개발됐다.
행정안전부는 KT융합기술원과 함께 ‘지니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도로명주소 초등교육 교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생이 앱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직접 도시를 건설하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하도록 했다. 주소정보 관련 실습과제와 퀴즈를 통해 학습 이해도를 높이고, 교사는 앱을 통해 학생과 소통하며 학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도시와 건물 구조가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 도로명 주소를 이용해 위치를 찾고 알려주는 방법을 초등학생 단계부터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25일 관계기관과 시연회를 개최한다. 내년 3월부터 이 교재를 활용해 세종시 초등학교에서 시범 교육을 실시하고 결과를 토대로 전국으로 확산한다. 향후 도로명주소의 부여 원리 등을 인공지능(AI) 논플레이어캐릭터캐릭터(NPC)가 직접 설명하는 기능도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