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국도로공사, 지역 대형마트 등과 손잡고 추석 연휴 지역 특화 음식 '대구 10미(味)'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 10미'는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을 발굴해 지역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2006년 5월 선정했다. 동인동 찜갈비, 따로국밥, 막창, 논메기매운탕, 무침회, 납작만두, 복어불고기, 야끼우동, 뭉티기, 누른국수 등을 말한다. 선정 과정에 76개 품목이 제출됐지만 엄격한 평가 대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3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23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 마트 매장에서 K트롯트 음악 '대구의 맛'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귀성객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향심을 자극하고 외지인들에게는 대구 대표 음식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K트롯트 '대구의 맛'은 대구 10미를 알리기 위해 인기 작곡가 김재곤과 협력해 지난해 제작된 음악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빠른 템포의 리듬감을 특징으로 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를 방문하는 귀성객이나 관광객들이 대구 10미의 참맛을 즐기고 트로트 '대구의 맛'을 들으며 고향의 따스함과 추억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