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종이 의상이 한자리에’…한국전통문화전당 종이문화 특별전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종이 문화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종이 문화 특별전’을 내달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막해 28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패션과 전시,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내달 7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한·중·일 3개국 전통 종이를 활용해 만든 의상 패션쇼가 열린다. 한국 30벌, 중국 15벌, 일본 15벌 등 60벌의 의상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우리 전통 종이인 한지와 일본 전통 종이인 화지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연회도 열린다. 시연회에는 전주천년한지관 박신태 초지장, 오성근 장인, 일본 시즈오카현 화지 장인 나이토 쓰네요 등이 참여한다.

 

같은 달 8일과 9일에는 일본 사카타 요시아키 작가의 조형 기법을 배워볼 수 있는 ‘종이 조형 워크숍’을 연다. 홍보관 2층 전시실에서는 김혜미자 색지장(전북 무형문화재 제60호)의 특별전을 10일까지 개최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3국이 종이문화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라며 “전주 한지가 동아시아 종이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