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분쟁에… 계속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 대탈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출신의 노년 여성이 25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코르니조르의 국경지대에 설치된 외교부 등록센터에서 등록을 마친 뒤 초조한 표정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최근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사실상 점령 수순을 밟자 ‘인종청소’를 우려한 6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보금자리를 떠나 대거 아르메니아로 입국했다. 이날 나고르노카라바흐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는 탈출하는 주민들이 탄 차가 몰린 상황에서 연료 탱크가 폭발해 3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