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같은 기간 전문 거리예술공연 65회, 지역예술인 버스킹 49회를 진행하는 ‘실크로드 페스타’는 중심상가와 황리단길 등 도심 곳곳에서 음악과 공연으로 축제의 장을 만든다. 10대들과 MZ세대를 겨냥한 ‘화랑무도회’에는 로꼬, 김하온, 릴러말즈 등 유명 힙합 래퍼들이 대거 참가한다.
10월 13일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화백제전은 오후 7시부터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2000석 수상객석을 가득 메운 화백제전은 더 많은 관람객이 안전상의 문제로 관람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올해는 인근에 대형LED 500인치를 설치하고 화면 앞에 1000석의 돗자리 존을 마련했다.
공연은 숭신전, 육부전 등 실제 문중이 참여하는 신라의 태동을 여는 신라왕 추대식으로 펼쳐진다. 이어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퍼포먼스가 결합된 창작 공연을 비롯 경주시립고취대, 경주플라잉, 무용협회 등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해 월정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은 “올해는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공간구성으로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며 “신라문화제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