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난 K-아빠…딸 리원, 뉴욕대서 남친과 ‘기숙사 동거’ 절대 안 돼”

축구해설가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정환(47·사진 왼쪽)과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이혜원(44·〃오른쪽)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캡처

 

축구해설가 겸 방송인 안정환(47)이 딸 안리원(19)의 동거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29일 방송한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에서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44)과 출연해 지난해 뉴욕대에 입학한 딸 근황을 전했다.

 

이혜원은 “(뉴욕대는) 열심히 준비해서 간 학교로 스포츠 매니지먼트 과”라며 “(딸이 하는 말이) ‘아빠가 축구선수 생활을 할 동안 더 좋은 선수와 팀을 할 수 있었는데 매칭이 힘든 걸 보면서 이와 관련해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공부하고 싶었다’고 하더라. 딸의 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입학식 때는 어땠냐는 질문에 안정환은 “너무 좋았다”고 답했지만, 이혜원은 “미국은 입학식이 따로 없고 부모와 함께 설명회가 있다. 그때 오빠(안정환)는 없었다”며 안정환의 기억을 바로잡아 출연진을 웃게 만들었다.

 

방송 사연 중 독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동거를 하고 있다는 국제 커플의 이야기에 출연진 모두가 놀라자 이혜원은 “그럴 수 있다. 리원이네 (학교 기숙사)도 저렇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깜짝 놀라며 “그래도 동거는 안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혜원은 “자기가 신청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는 “그래도 (기숙사에서 동거하려면) 부모님 동의는 있어야 하지 않냐”며 재차 확인했고 “그렇지 않다”는 출연진 말에 충격에 빠졌다.

 

안정환은 “그냥 자기들끼리? 기숙사인데?”라면서 이혜원에게 “리원이도 (남자친구와 동거) 신청이 왔니? 아니지? 깜짝 놀랐네”라는 말을 쏟아내 출연진 폭소를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유세윤이 “만약 리원이가 (남자친구와 동거를) 신청한다면 허락해 주실 거냐?”라고 물었고, 안정환은 단박에 “안 되죠. 저거는 반대”라고 선을 그으며 “아직 학생이고, 성인이 돼도 그래 뭐. 문화 차이니까”라며 망설이다가 다시 “나는 K-아빠다”라고 난색을 나타내 다시 한 번 출연진을 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