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피 쏠려 호흡곤란” 22m 상공서 거꾸로 서 버린 놀이기구…공포의 30분[영상]

캐나다에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가 운행 중 거꾸로 멈춰 섰다. 이상 틱톡 @sakshi 갈무리

 

캐나다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가 거꾸로 선 채 갑자기 멈춰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같은 달 2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본에 위치한 테 ‘캐나다 원더랜드’에서 ‘럼버잭’(lumberjack)이 작동을 멈췄다.

 

럼버잭은 벌목공이라는 뜻의 놀이기구로 이름처럼 도끼 모양의 기계 장치 2대가 앞뒤로 흔들리면서 360도 회전한다. 탑승자들을 태운 럼버잭은 360도 회전 중 가장 높은 곳인 22m 상공에서 거꾸로 된 채 작동을 멈췄다.

 

그레이스 피콕 원더랜드 홍보실장에 의하면 보수팀이 신속하게 대응해 30여 분만에 럼버잭을 재가동시켰고 고객은 모두 무사했다고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탑승자들은 공포에 질린 채 공중에서 발을 허우적대고 있다. 일부 탑승자는 두통을 호소하면서 구토했으며 럼버잭에서 내려온 직후 2명은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럼버잭에 타 있던 14살 어린이는 “피가 머리로 몰려 숨 쉬기도 힘들었다”며 “더 오래 매달려 있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