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金 노리는 정선민호, 8강에서 필리핀 만난다

9년 만에 금을 노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대표팀이 8강에서 필리핀을 만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 대진 추첨 결과를 알렸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에서 필리핀과 4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한국은 지난 1일 대만을 꺾었다. 태국, 북한에 이어 대만까지 무너트리며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경기, 한국 김단비가 드리블 돌파 하고 있다. 뉴시스

이로써 A조에서는 중국(1위), 인도(2위)가 8강에 진출했으며 B조에서는 일본(1위), 필리핀(2위)이 토너먼트에 진입했다. C조에선 정선민호뿐 아니라 북한이 8강에 올랐다. 그리고 남은 두 자리는 3위 팀 중 순위가 가장 높은 대만과 인도네시아가 합류하며 8개 팀이 확정됐다.

 

아시안게임 8강 토너먼트 조추첨은 승패, 골득실, 다득점 순위로 1~8위로 순위를 산정해, 앞선 순위와 뒷 순위 팀들로 대진표를 만들었다. 순위를 나눈 뒤 추첨으로 시드를 분배했다. 이에 1위 팀이 7위를 만나며 2위-8위, 3위-5위, 4위-6위가 맞대결을 펼치는 구조가 형성됐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1위는 일본, 2위는 중국, 3위 한국, 4위 북한, 5위 필리핀, 6위 인도, 7위 대만 그리고 8위에 인도네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필리핀을 만나게 된 배경이다.

 

필리핀은 카자흐스탄, 홍콩을 이기고 일본에 패배하며 B조 2위로 8강에 오른 팀이다. 전력상 정선민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아 큰 변수만 아니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는 이날 오후 9시에 펼쳐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