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이효리에게 만우절 고백 장난을 받았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은 ‘다섯 번째 짠 화사. 곱창전골에 한 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6회 게스트로 출연한 화사는 이효리에게 들었던 만우절 에피소드가 있다고 운을 떼며 “(효리 언니가) ‘내가 동엽 오빠 좋아한다’고 장난을 쳤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는 눈치가 빨라서 속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화사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속았다고 들었다”고 추궁하자, 그는 “이효리한테 전화 와서 사귀자고 하는데 안 사귈 거냐. 효리가 워낙 좋은 일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사귀어야 하는 것”이라고 황급히 답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효리에 대해 “어릴 때부터 그렇게 멋있지는 않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와 타자에 대한 이해, 다름에 대한 인정, 부딪히고 깨지는 모든 과정을 통해 세월만이 주는 깨달음을 얻는다. 성장하고 진화하면서 비로소 멋진 어른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