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점 차”…주재훈·소채원,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은메달

주재훈(왼쪽)과 소채원이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준결승에 임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재훈과 소채원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에 158-159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들은 1엔드 39-40, 2라운드 79-80으로 끌려가다가 3라운드에 119-119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4엔드에서는 소채원이 첫 발을 9점으로 쏜 가운데 인도 선수들이 모두 10점을 맞추면서 결국 1점차로 패했다.

 

소채원(왼쪽)과 주재훈이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항저우=뉴스1

 

소채원은 아시안 게임 2회 연속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김종호와 함께 출전한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주재훈은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님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 아시안게임 메달까지 수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한국수력원자력 정보보안부의 청원경찰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양궁은 이날 오후 리커브 혼성전에서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아시안 게임 양궁에는 컴파운드(기계식 활)와 리커브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