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남침 억지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대북 정찰자산을 축소 운용하고 한·미 연합방위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 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 축사에서 “호국 영웅들의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며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내외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출신 240여명을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1960∼19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명의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었고 여러분의 삶이 곧 우리나라의 현대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