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2분쯤 영천시 대창면의 제조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는 혼자 원료를 배합하는 기계를 청소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업장이 상시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이어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24분쯤 청도군 풍각면의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사고는 공장 내부의 케미칼 제조공정 중 배합기계 인근에서 발생했다. 남성 2명이 기도와 전신, 안면부 등에 화상을 입어 중상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후 5시27분쯤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전날 오후 6시44분쯤 영주시 상줄동에서는 2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 먼저 이곳에서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으나 2차 사고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