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진행... “다양한 프로그램 보러오세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화성구간’이 10월 8일 일요일 진행된다.

 

화성시 주최, 화성시문화재단(대표 김신아) 주관으로 개최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화성구간’은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융릉으로 향하는 ‘을묘원행’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화성시에 위치한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묘가 있는 융건릉 일대에서 진행된다. 

 

능행차 행렬은 10월 8일 11시 경 수원구간에서 영기인수인계식을 대황교동에서 시작하여 현충공원과 안녕리 표석 등 주요 거점을 거치고, 융건릉 옆에 위치해 올해 새로 개장한 정조효공원에서 여정이 이어진다.

 

현륭원으로 향하는 행렬의 가장 선두에는 복사꽃 조형물을 설치한 복사꽃 플로팅카가 위치한다. 플로팅카에는 유현지 명창이 함께하여 능행하는 광경을 노래한 전통가 ‘한양가’를 각색한 ‘정조가’를 선보인다.

 

현충공원에서는 왕의 능행차를 맞이하는 취타대 공연, 미음다반 봉진 및 시민들에게 효행음식을 나눔하는 행사가 열린다. 뒤이어 능행차 행렬은 복사꽃 포토존이 설치된 안녕리 표석을 지나 장조 4로로 이동해 유생행렬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유생행렬단의 합류 후, 더욱 웅장하고 화려해진 700여명의 행렬은 정조효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정조효공원에 도착해 13시 경 공식행사 ‘화성유수 정조맞이’와 정조대왕의 애민정책인 ‘격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격쟁 공연 진행 후, 관객들은 줄타기 주요무형문화재 제58호이자 ‘궁중줄놀음’ 계승자인 박희승 명인의 줄타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예술문화본부 축제2팀 관계자는 “화성시는 능행차의 종착지인 융건릉이 있다. 화성시의 역사자원을 활용해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생중계되며, 준비된 아나운서와 MC, 패널이 능행차 구간 설명 및 해설을 맡는다. 14시 30분부터 융건릉에서 진행되는 산릉제례 어가행렬과 정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단막극 ‘정조대왕의 효심으로 걷다’는 온라인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어가행렬이 끝난 후, 융릉 바깥쪽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음복나눔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