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재미한인과학기술협, 우주항공·방산 분야 국제적 동반자 관계 구축

경상국립대학교(GNU)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6월 프랑스 인사툴루즈와 학술·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8월에는 미국 네바다주립대학교-라스베이거스(UNLV)와 교류 협력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협약 체결,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와 교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적 동반자 관계를 확고하게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와 KSEA는 협약서에서 △우주항공 분야 학술 및 강의 교류 △국제연구 활동 상호 협력 △국제연구 활동에 관한 양 기관 인적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오른쪽 네 번째)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손용호 회장(왼쪽 네 번째)이 미국 KSEA 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제공

KSEA는 미국 내 한국인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비영리 단체로서 한국 출신 과학자, 엔지니어, 과학 및 공학 분야 전문가를 연결·지원하고 있다.

 

또 과학 기술 분야 한국계 미국인들의 네트워킹, 교육, 정보 공유, 직업 발전을 촉진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한인 전문가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인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국제적으로 성공하도록 돕는 중요한 조직의 하나이다.

 

권순기 총장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를 방문해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 분야 현황을 설명하고 양 대학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 분야 연구인력을 UCLA에 파견해 최고 전문가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권 총장은 “우주항공 분야는 국가와 대학의 경계를 넘어 인류 공통의 과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양 대학 간 학생·교수·학문 교류를 위해 협정을 확대해 나가기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와 경남도에 ‘2023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경상국립대는 실행계획서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 경상국립대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