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쟁 해결을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에 우호적 입장을 취해온 중동 대국 튀르키예와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이집트가 적극적인 중재 태도를 보이고 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즉각 폭력을 중단하고 주민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적극 지원하면서 해당 지역 분쟁 해법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 공존' 구상을 지지해 왔다.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국 지도자는 가자지구 분쟁 악화가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위협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있는 이집트는 접경한 가자지구 분쟁에 큰 우려를 표명하며 적극적인 중재 자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튀르키예와 이집트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막후 협상에서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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