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이홍구·조완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서울대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라인(LINE) 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을 ‘제33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해진 회장, 이홍구 전 총리, 조완규 전 총장

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국내 벤처 창업가 1세대 이 회장은 네이버 그룹을 창업해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법대 행정학과에 재학했다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로 20년간 재직한 이 전 총리는 국토통일원 장관 재임 중 남북연합의 중간 과정을 거쳐서 통일민주공화국을 실현하는 ‘한민족 공동체통일방안’을 설계했다. 김영삼정부 시절에는 국무총리를 지냈다. 자연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조 전 총장은 국내 생물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초대 학장과 부총장을 거쳐 제18대 총장에 취임했다. 노태우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수여식은 13일 제77주년 서울대 개교기념식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