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이승기과 이다인 결혼식에서 화제를 모았던 주례사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9일 방송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MBC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배우 이순재, 정준하, 박해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준하는 “제가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주례에 떠오른 분이 이순재 선생님이었다. 시트콤 하이킥 출연 때 사귀는 여자도 없는데 주례를 부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제작진은 이순재에게 “유명한 주례사가 많더라. 약간 19금 멘트도 있지 않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순재는 “그런 뜻은 아니다. 노골적으로 하진 않는다. 결혼 전제조건은 성(性)의 결합이다. 그게 기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적극적으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자존심 때문에 서로 (사랑을) 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지난 4월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의 주례사를 맡았다. 당시 그는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라. 일주일에 다섯 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 한다.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향해서 힘차게 행진하길 바란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결혼식 축사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순재는 “부부의 사랑을 가장 돈독하게 결속해 주는 근본이 그것이다. 젊었을 때 사랑을 나눠라. 사랑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부들이 조그만 문제로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사랑으로 해결할 수 있다. 평생을 살아가며 사랑과 열정만으로는 살 수 없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신뢰와 의지가 생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