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주민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대한 지하화 운행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는 GTX-C노선의 서울 도봉구 구간 지하화가 8월에 확정되자 의정부 지역에서도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12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시작으로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을 남북으로 관통해 다시 수원역과 안산 상록수역을 잇는 85.9㎞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GTX-C노선 계획에 따르면 이 노선의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은 당초 지하 전용선로가 깔릴 계획이었지만 국토교통부의 업무 착오로 2020년 말 ‘지상화’로 고시됐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접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구간에 대한 계획이 ‘지하화’로 원상복구돼 최종적으로 지난 8월 말 실시협약 체결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