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13일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허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상태로 가족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오후 6시8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1952년생인 허 전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청장 당시 경찰 수사 매뉴얼을 만드는 등 경찰 개혁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