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크린을 가구로… CGV, 파우치·가방 이어 재활용 공간 소품 선보여

CJ CGV가 김하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폐스크린을 재활용한 가구를 선보였다.

 

CGV는 16일 폐스크린이라는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조명, 테이블, 스툴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해 서울의 영화관에 배치·활용한다고 밝혔다.

 

CGV홍대 로비에는 폐스크린을 활용한 조명, 스툴, 테이블을 배치, 방문객들이 직접 앉아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CGV씨네드쉐프 용산아이파크몰, 압구정, 센텀시티의 템퍼시네마 및 스트레스리스시네마 상영관 내에는 폐스크린 소재를 활용한 무선 조명 테이블을 설치했다.

 

김하늘 디자이너는 “폐스크린은 천이나 가죽을 대체할 만큼 우수한 소재로 기능적, 심미적으로 뛰어나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GV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CJ CGV가 폐스크린을 업사이클링해 선보인 굿즈류의 제품들과 달리 고객들이 직접 극장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필’환경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CGV는 2022년 6월 ‘스크린 파우치’를 출시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VIP 회원들을 위한 선물로 폐스크린으로 만든 다이어리와 카드지갑을 제공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폐스크린을 활용한 가방과 파우치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