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도 몰라야 했다“던 이지아, ‘감감무소식’ 이은성?…서태지 ‘감금설’ 진실은

tvN ‘프리한 닥터’ 캡처

 

90년대를 풍미한 가수 서태지(51)와 전 아내인 배우 이지아(45), 그리고 현재 아내인 이은성(35)을 둘러싼 ‘감금설’이 재조명 받았다.

 

16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는 ‘충격 루머’를 주제로 서태지가 이지아에 이어 이은성까지 감금했다는 루머에 대해 다뤘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1993년 서태지의 미국 공연에서 처음 만나, 1997년 미국에서 결혼, 2000년 6월 별거에 들어갔다. 당시 뒤늦게 알려진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소식은 연예계 큰 충격을 안겼으며,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5억원에 재산 분할 50억 원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tvN ‘프리한 닥터’ 캡처

 

2011년 정우성과의 열애 및 결별,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이지아는 3년 뒤인 2014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른바 ‘감금설’을 부른 발언을 했다.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자유롭지 못했고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 있는 산 다람쥐에게도 들키면 안 됐다. 가족들에게도 결혼을 숨기고 연락을 하지 않다가 7년 만에 다시 만났다“고 말한 것.


이에 대해 연예부 기자는 “두 사람 사이에 감금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혼인 신고할 때 증인이 필요한데, 이지아는 친언니를 증인으로 세웠다. 가족조차 결혼 사실을 몰랐다는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다만 서태지는 이 루머에 대해 반박하거나 해명한 적은 없었다.

 

tvN ‘프리한 닥터’ 캡처

 

이후 서태지는 2013년 5월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이듬해 8월 딸을 얻었다. 이은성이 결혼 후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자 일부 누리꾼들이 ‘이은성도 감금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는 것.

 

이에 오상진은 “자기 눈에 안 보인다고 다 감금이면 집돌이, 집순이는 다 감금된 거냐?”, 김소영은 “SNS 안 하면 감금이냐?”라며 어이없어했다.

 

기자는 “그래서 이걸 의식한 건지 모르겠지만 서태지가 2014년 10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내는 스스로 지금은 활동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감금설을 해명했다”며 “서태지는 이후 딸의 모습을 SNS에 종종 공개하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 좀 더 소통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