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지르겠다"…광명 아파트서 30대 탈북민 경찰 대치 중

17일 오전 11시 37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탈북민 A씨가 집 안에 불을 지를 것처럼 협박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집 안에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관문을 잠근 채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양손에 흉기를 드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논란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을 압수수색 중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6.09.12. 20hwan@newsis.com

집 안에는 A씨 외에 다른 사람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치를 해제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