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포수 김태군과 3년 총액 25억 다년계약

사진=KIA 타이거즈가 '예비 FA' 김태군(왼쪽)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김태군과 심재학 KIA 단장.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포수 김태군(34)과 다년 계약했다.

 

KIA는 지난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김태군과 계약기간 3년, 연봉 20억원, 옵션 5억원 등 총 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태군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 7월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군은 KIA 합류 후 63경기에서 타율 0.258, 22타점 16득점을 올리는 등 올해 112경기 타율 0.257, 1홈런 40타점 23득점을 작성했다. 통산 성적은 1293경기 타율 0.248, 25홈런 301타점 266득점이다.

 

KIA는 202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던 김태군을 붙들어 안방 공백을 차단했다.

 

김태군은 구단을 통해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 중간에 합류했는데도 저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KIA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쳐 KIA에 큰 보탬이 되겠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