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학회, 제1회 우석호 방송저널리즘상 공모

한국방송학회가 제1회 우석호 방송저널리즘상 공모에 나섰다. 이는 방송기자로서 한국 언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우석호(1940∼2013) 전 KBS 보도국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일 한국방송학회에 따르면 공모 부문은 보도(저널리즘 실무)와 학술(저널리즘 연구) 2개 부문이다. 보도의 경우 취재 보도(정규 편성된 일반 뉴스나 특보 방송 보도물)와 기획 보도(뉴스 프로그램 내 기획 보도물, 다큐멘터리, 기타)가 대상이다. 지상파 3사(지역 지상파 포함)를 비롯해 종편 4사,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의 보도물에 한정된다.

한국방송학회출처 제공

학술의 경우 방송 저널리즘을 주제로 발간된 연구 논문 및 학술서(저서, 번역서)가 대상이다. 한국방송학회 이외의 단체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도 응모가 가능하다. 다만 국내 발간 학술지에 한정된다.

 

공모 대상은 2022년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년간 보도된 보도물 및 해당 기간 동안 출간된 연구 논문 및 학술서다. 본인 응모(자천), 타인의 추천, 심사위원 추천 등 방식으로 응모하면 된다. 공모 마감은 오는 23일까지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컨퍼런스홀 3층 중강당에서 한국방송학회 2023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다. 수상작은 보도와 학술 부문 1편씩이며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첨부 서류 등 구체적인 문의사항은 한국방송학회 이메일로 전달하면 된다. 한국방송학회 사무국에 문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석호 전 기자는 1940년 경기 파주군 적성면 장파리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TBC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중앙일보 경제부 차장, KBS 보도국장 및 해설위원, SBS 보도이사 및 상무이사,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광운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수십년간 방송기자로 활동한 경험을 모아 ‘분단시대의 북부 개발’ ‘방송은 국민의 것이다’ ‘한쪽 문 닫히니 다른 문 열리네’ 등 회고록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