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번엔 ‘황금장갑’ 낄까

MLB NL 2루수·유틸리티 후보에
무키 베츠·토미 에드먼 등과 경쟁
2022년에는 유격수 부문 수상 불발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3년 차를 맞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19일 발표된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상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최종 후보에서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포지션당 3명으로 압축됐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선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와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과 경쟁한다. 유틸리티(만능) 부문에선 빅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췄던 한국계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수상을 다툰다. 베츠는 우익수 부문 후보에도 포함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다만 아쉽게도 시즌 막판 부진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유격수로 뛰며 골드글러브 후보 3인에 올랐던 김하성은 올 시즌엔 2루수로 옮겨서도 여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