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여우’ 임희정(23·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첫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19일 임희정은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천6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에만 3승을 하는 등 KL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임희정은 지난 6월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좀처럼 이름을 올리지 못 했는데 간만에 기회를 잡은 것이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로 복귀한 뒤 이달 초 대보 하우스디 오픈의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팬들을 기대하게 한 임희정은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 후 1년 4개월만에 6승 고지를 밟을 가능성을 열었다.
임희정에 1타차 뒤진 6언더파 공동 2위는 4명으로 ‘가을여왕’ 김수지, 박결, 최가빈, ‘돌격대장‘ 황유민이다.
지난주 우승했던 방신실은 이븐파 공동 56위에 자리했으며 김민별은 5언더파 공동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