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목마른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해설위원 신임 감독 선임

김 감독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뉴시스

 

프로야구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20일 롯데는 “제21대 사령탑으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데뷔하자마자 7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우승했던 연도는 2015년, 2016년, 2019년이다.

 

2022년 두산은 9위에 그쳤고, 당시 김태형 감독과 결별하고 이승엽 현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김 감독은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2023시즌을 보냈다.

 

김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0월24일 오후 2시 김 감독은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룸에서 감독 취임식을 갖고 25일 상동구장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 때 선수단과 상견례 예정이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도 교체할 방침이다. 구단은 “차기 단장도 선임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KBO리그 7위를 기록한 롯데는 지난 1992년 빙그레를 상대로 우승한 이후 30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있다.

 

또한 롯데는 2017년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를 제외하곤 6년동안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