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한 절벽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등산객 2명이 2시간여 고립돼 있다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4시7분쯤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적벽에서 60대 A씨와 50대 B씨가 암벽등반 도중 고립됐다.
이들은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로프가 엉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산악구조대원들이 A씨와 B씨를 2시간1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구조 대상자들이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고 전했다.